1970년 강원도 인제 사무치게 춥던 그 겨울 그리운 나의 어머니 | 인생 | 후회 | 명언 | 라디오 | 50대 명언 | 60대 명언 | 강원도 | 인제

눈이 멈추지 않던 그해 겨울.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산비탈 위의 단칸방엔
연탄 한 장과 세 식구가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학교에 가기 전 연탄불을 다시 피우고,
엄마는 장에 나가기 전 낡은 리어카에 된장 항아리를 싣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저녁,
아들은 엄마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건넵니다.

“엄마, 눈이 그치면 꼭 같이 장에 가요.
제가 붕어빵도 사드릴게요.”

그 밤,
이불 속에서 들려오던 기침 소리.
어른이 된 후에도 잊히지 않는 약속.
그리고 그날의 하얀 눈.

이 영상은
그 시절 어머니와의 사소한 하루가
우리 인생 전체를 바꾸는 기억으로 남는다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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