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GRETI)’가 27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이 2년마다 발표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7위를 기록했다. 오피스와 물류 섹터에서 데이터 가용성과 품질 향상, 리츠 시장 성장과 제도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부동산원 벤치마크 도입과 기업 조달 등도 지수 개선에 기여했다.

올해도 영국이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 보고서는 전 세계 89개 국가, 151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1위)과 싱가포르(13위)가 ‘매우 투명’그룹에 속한다.

이한국 JLL 임대차 본부장은 “한국의 부동산 데이터 가용성과 품질 향상, 성숙한 리츠 시장의 정보 수준 등으로 투명성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신뢰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는 JLL과 라살이 1999년에 처음 발표해 2년마다 갱신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와 개발자,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의 투자와 시장 진입 관련 리스크 등을 평가하고, 정부와 산업 기관이 자국에서 투명성을 개선하는 데 지침이 되고 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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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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