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보다 ‘한 단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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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가 지난해 27위로 전년도(2021년) 28위에서 한단계 상승해 ‘투명’ 등급을 유지했다.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JLL이 2년마다 발표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GRETI)’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동산 투명성 지수는 27위를 기록했다. 오피스와 물류 섹터에서의 데이터 가용성과 품질 향상, 리츠 시장의 성장 및 제도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부동산원의 벤치마크 도입과 기업 조달 등도 지수 개선에 기여했다.

이한국 JLL 임대차 본부장은 “한국의 부동산 데이터 가용성과 품질의 향상, 성숙한 리츠 시장의 정보 수준 제고를 통해 한국 부동산 투명성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며 “이같은 발전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신뢰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는 JLL과 라살(LaSalle)이 1999년에 최초 발행 이후 2년마다 갱신하는 보고서다. 부동산 투자자와 개발자, 기업이 해외시장에서의 투자 및 시장 진입 관련 리스크 등을 평가하고, 정부 및 산업 기관이 자국에서 투명성을 개선하는데 지침이 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 보고서는 전세계 89개 국가, 151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성과 측정, 시장 데이터, 상장 법인 지배 구조, 규제 및 법률, 거래 프로세스 및 지속 가능성의 6개 항목과 256개의 하위 개별 지표에서 부동산 투명성 정보를 수집, 분석해 계량화했다.

영국이 1위를 지켰고, 프랑스,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들도 투명성 개선에서 큰 성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싱가포르는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서비스 부문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이루며 처음으로 ‘투명’ 등급에서 ‘매우 투명’ 등급으로 올라섰다. 인도는 데이터센터 확장 및 품질 향상에 힘입어 ‘반투명’에서 ‘투명’ 등급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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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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