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급등 사업성 낮아져
일반분양 1953 → 2626가구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이 최고 35층, 3110가구로 재개발된다. 사업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2473가구에서 3110가구로, 일반분양도 1953가구에서 2626가구로 34%나 늘어난다. 공공임대주택은 기존과 같은 484가구로, 소셜믹스로 일반·조합원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한다.

노원구청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중계본동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주택재개발구역 변경안’에 대해 이달 30일까지 주민공람에 나선다.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220% 이하를 적용받는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시장 때 추진한 ‘주거지 보전’ 계획을 철회했다. 이는 저층 주거지 등 동네 일부를 보존하고 아파트와 주택을 결합하는 형태의 재개발이다. 하지만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낮아진 사업성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 됐다.

백사마을이란 중계본동 104 일대 주소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이곳은 1960·1970년대 청계천 등에서 이주한 철거민들이 모여 조성됐다.

1993년 토지주들이 1993년 개발추진위원회를 꾸리며 본격 재개발이 논의됐으나 사업성 저하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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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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